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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ycsc@ycsc.co.kr
작성일 2015/08/25 조회수 9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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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창실리콘, 히팅케이블·친환경 난연재로 해외시장 공략
서부발전 해외판로지원 성과공유제 선정
[에너지경제 양세훈 기자]
"전선이 불에 타면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이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 기술로 친환경 난연재 전선인 할로겐프리(HF) 전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전선이다 보니 이게 히팅케이블, 발전소용 케이블 그리고 선박이나 자동차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영창실리콘 친환경에너지소재 연구소 박은수 소장의 설명이다.  

특수전선(고온용전선, 내열전선, 히팅케이블) 제조업체 영창실리콘(대표 박현우, 이하 영창)이 친환경 난연재 전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친환경 난연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전기제품이나 선박, 자동차, 발전소 등의 산업군에서 사용될 만큼 쓰임새도 다양해 경쟁력이 높은 상황.  

따라서 영창실리콘은 히팅케이블과 친환경 난연재인 ‘할로겐프리(HF)’ 전선의 러시아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인증취득 작업에 나섰다. 러시아 인증(CU)과 미주(UL, CUL, EIS) 인증을 취득한 후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서부발전이 지원군으로 나서면서 사업비 부담마저 덜 수 있게 됐다. 서부발전이 시행하고 있는 해외판로지원 성과공유제를 통해 총 9300만 원의 사업비 가운데 75%에 달하는 6700만 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히팅케이블과 HF전선에 대한 해외인증을 취득할 경우 기대효과도 높다. 해외진출이 확대되면서 영창실리콘의 매출도 약 33%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출액이 90억 원이었으나 이번 사업이 종료되면 120억 원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수출액 역시 지난해 13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창실리콘 관계자는 "2013년부터 발전관계자와 교류가 많아졌고 실질적으로 발전사 납품이 늘면서 발전사에서도 영창실리콘을 주목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서부발전의 심사를 거쳐 이번 인증취득과 해외시장 개척에 지원을 받게 되면서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동남아는 진입장벽도 높지 않고 시장성도 있어 가능성이 크다. 우선 이 지역을 공략하고 나서 유럽과 미주지역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영창실리콘은 최근 5년간 매년 약 2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중 수출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은 지난해 기준 162억으로 재무지표상 유동비율은 358% 높지만, 부채비율은 25%에 불과해 튼실한 중소기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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